화석연료가 고갈 된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분야는 자동차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들이 모두 내연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솔린과 디젤이라는 동력원이 고갈되는 순간, 현재 몇 천만원에서 수 억원에 이르는 차들이 모두 쓸모없는 고철덩어리가 될 것이다.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키는 핵심 요인 중에 하나이지만, 자동차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한 부분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은 내연기관을 대신할 동력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지난 2015년 폭스바겐 사태를 기억하는가? 세계 자동차산업 최정상의 자리에 있던 폭스바겐이라는 자동차 회사의 신뢰도가 일순..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가입국 중에 한국의 경제수준은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7%에 달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 자원인 원자력과 화력의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데, 원자력의 경우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고, 화력은 석유, 천연가스, 무연탄 등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앞서 현재 가장 대세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 LNG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LNG는 다른 에너지 자원에 비해 그나마 공해가 적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한국은 지금까지 LNG를 대부분 중동과 동남아에서 수입했었다. 최근에와서야 위험 분산을 위해 수입선을 다각화했지만,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삶에서 전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에 전지가 들어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일례로 TV를 보기 위해서는 리모컨을 사용해야하는데 여기에도 건전지가 들어가고, 매일같이 손목에 차고 다니는 시계에도 건전지가 들어간다. 뿐만아니라 항상 소지하는 스마트폰에도 전지가 들어간다. 그러면 전지는 무엇일까? 우선 전지라 함은 전기 및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압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일컫는다. 전지의 종류에는 1차전지와 2차전지가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건전지는 1차전지에 속한다. 1차전지는 화학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로의 변환이 가능하지만, 전기에너지에서 화학에너지로 변환시킬 수는 없다. 한 마디로 재충전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
고등학교 이과 수업 중에 화학이라는 과목이 있다. 화학 교과서의 맨 앞 페이지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가? 바로 주기율표라는 것이 나온다. 거기에 첫번째로 나오는 원자가 바로 수소이다. 수소의 영어명은 hydrogen으로, 이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프랑스의 화학자였던 앙투안 라부아지에이다. 물을 뜻하는 hydro와 생성을 뜻하는 gennao라는 그리스어를 합성시켜 수소라는 이름을 탄생시켰으며, 주기율표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소를 연소시키는 실험을 통해 수소가 연소되면 물이 생성되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화학자였던 헨리 캐번디시이다. 수소는 우주에 존재하는 질량의 75% 가량을 차지하며,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서도 수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 지표면의 구성요소 중 70% 정도..
지난 4월 19부터 2일 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 및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각각의 에너지 세션별로 심도있는 내용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가장 눈길이 갔던 에너지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얼음에 불이 붙는다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현 시대를 살고있는 인류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이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영국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석유는 약 50년, 천연가스가 약 59년, 석탄이 약 107년 후에는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분명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기간 안에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있는 에너지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의든 타의든 전 세계가 대..
바다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에너지를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지난 번 해양에너지에 대해 조사하면서 염분차 발전에 대해 알게되었다. 아직 세계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염분차발전에 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UN같은 세계기구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왜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이제까지 국내에서 연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등 주로 육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방식들이었다. 국내의 육지는 면적이 작고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지형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연구진들이 해양에너지 분야에 주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태양, 바람, 땅, 물을 비롯한 자연 그대로의 원천들을 통해 여러가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물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수력과 수열에너지만 있을까? 답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물은 다른 자연 에너원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종류가 조금 더 많다. 지금부터 물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들 중 3면이 바다인 국내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할 수 있는 해양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바다의 기원은 약 4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각종 미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가 탄생됐고 초기의 지구는 마그마로 뒤덮혀 있었다. 지표의 물이 증발하여 수증기가 되고, 수증기가 모여 비가 되어 내리는 순환과정이 오랜기간 지속됐다. 그 결과 대지와 바다가 식었고 오늘날 지구 전체의 71%를 차지하는..
현정부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가 수열에너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열에너지 활용의 실제사례이자 현정부에서 진행하는 국책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기간 춘천 유세 당시 춘천지역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단지조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춘천은 4차 산업의 핵심이자 데이터 산업의 수도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보였다. 그리고 이 공약은 2017년 7월 K-CLOUD PARK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리면서 확실시 됐고,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7년 8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사업 5곳에 춘천이 포함됐다. 투자선도지구 적용대상은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낙후 지역들 중에 잠재력과 파..
현 정부는 2030년까지 화석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올리겠다는 친환경 정책을 진행 중에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대표공약 중 강원도 비전을 2번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이는 강원도 춘천지역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으로, 소양강댐 29억 톤 냉수를 이용해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국 현정부가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체에너지가 수열에너지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수열에너지란 무엇인가? 우선 국내에서 수열에너지에 대한 정의나 분류 자체가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수열에너지를 알아보려고 검색하다보면 괜히 혼란만 더 가중시키는 느낌이 든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수..
사람은 밥을 먹지 않고도 한 달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필수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물을 계속 먹는다는 조건이다. 인체는 대략 6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2% 정도만 잃어도 갈증을 느끼게 된다. 5% 정도를 잃게되면 혼수상태가 되고, 12% 이상 잃게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처럼 물은 우리의 일상에 있어 필수요소이다. 또한 지구는 태양계 행성 중에 유일하게 물이 있는 행성이다. 지구상의 물 중 97%가 바다이고, 약 2%가 빙하이다. 실제로 우리가 마시기도 하고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천, 호수, 지하수는 고작 1%정도인 것이다. 이제부터 이 1%의 물이 가진 수력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물도 태양에너지의 영향을 받는다. 태양 빛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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